어제 걷던 길을 다시 또 한걸음 걸어가고
닿지 않는 꿈은 그 빛을 잃어가고
고된 하루 하루 끝에 슬픔을
잠시 놓을 수 있을까
그 낯선 공기 그 얕은 위로
담담하게 내 마음을 짓누르는 밤
그 잦은 한숨 그 텅빈 미소
그렇게 나를 본다
사랑 미움 조차 내 곁을 그렇게 스쳐가고
반복되는 삶은 의미를 지워가고
겨우 잠이 드는 새벽 행복을
조금 찾을 수 있을까
그 낯선 공기 그 얕은 위로
담담하게 내 마음을 짓누르는 밤
그 잦은 한숨 그 텅빈 미소
그렇게 나를 본다
매일 반복된 항상 반복된
나의 어제와 나의 내일은
똑같은 제자리걸음
그 낯선 공기 그 얕은 위로
담담하게 내 마음을 짓누르는 밤
그 잦은 한숨 그 텅빈 미소
그렇게 나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