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널 보내면 모두 끝나는건지
내 이별까지 가는지
이제껏 니 생각에 하루하룰 살던 나
어디에다 맘을 둘지
차라리 나 웃어버릴까
눈물이 날 괴롭히지 않게
넋이 나간 사람처럼 그렇게
아무것도 아무 말도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사람처럼
시간 속에 나를 맡겨
바보처럼 바보처럼 바보처럼
하루를 보내다 웃다 웃다
그렇게 잠들어
이별이 오는 길을 막고 선 내 모습을
니가 알아 챌까봐
눈치 없는 척하며 어색하게 웃지만
더는 버틸 자신 없어
차라리 나 웃어버릴까
눈물이 날 괴롭히지 않게
넋이 나간 사람처럼 그렇게
아무것도 아무 말도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사람처럼
시간 속에 나를 맡겨
바보처럼 바보처럼 바보처럼
하루를 보내다 웃다 웃다
그렇게 잠들어
길을 걷고 밥을 먹고
누굴 봐도 너 하나만 생각이나
내 하루는 너뿐이야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미친듯 불러도 가니 가니
사랑한다 워 떠나지마 떠나지마
죽을만큼 죽을만큼 죽을만큼
원하고 있잖아 제발 제발
내게로 돌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