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참 빨라 쏜 살이 뭐야
요즘 시대엔 LTE
빨라 너무 빨라 이러다 그냥
늙어 죽어 버릴까 겁나
이번 연도 아직 낯선데 벌써
반이 훌쩍 지나갔네
한숨 몇 번 쉬었다고 후후후
꽃이 피고 지네
아주 잠깐 졸았었던 것도 같은데
막차는 떠나고
네가 곁에 있었던 것도 같은데
언제 갔니 말도 없이 왜
시간은 참 빨라 쏜 살이 뭐야
요즘 시대엔 LTE
빨라 너무 빨라 이러다 그냥
늙어 죽어 버릴까 겁나
손잡고 영화 보고 뽀뽀 몇 번 했더니
넌 나와 같은 집에 살고
장보고 같이 밥 먹고
설거지 몇 번 했더니 숟가락이 늘었네
90살 먹은 할머니도 꿈속에서는
막 날아다닌 데
90살 먹은 할아버지는
지금도 할머니가 젤 이쁘데
운명이란 건 시간의 장난인 걸까
아무리 노를 저어도
파도를 이겨낼 순 없나 봐
언젠가 한번 나를 위로해 준다면
기적이라는 선물을 내게 준다면 땡큐
시간은 참 빨라 빨라 빨라
빨라 너무 빨라
OH no no no
시간은 참 빨라 쏜 살이 뭐야
요즘 시대엔 LTE
빨라 너무 빨라 이러다 그냥
늙어 죽어 버릴까 겁나
time goes fly time goes fly
time goes fly time goes f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