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안부

윤하(보름비)님청곡

그대의 하루는 아름다웠나요
어제와 달라진게 있던가요

대답은 그렇게 중요한적 없어요
그저, 그대의 안불 묻고 싶을 뿐

솔직히 기댈 자신이 내겐 없어요
소중한 뭔갈 갖는 게 두려워요
오늘도 한걸음 멀리에서 바라만 보죠

얼려둔 내 마음을 녹이지 마요
두 볼에 눈물이 흐르면, 어떻게 하려고
모든걸 믿으라고 말하지 마요
한 번 더 무너져버리면, 어떻게 하라고, 그 때 난

그대의 하루도 고단했었나요
느려진 발걸음이 안쓰러워

들리지 않아도 느낀 적이 있었죠
우리, 서로의 안불 묻고 있단걸

솔직히 흔들린 적이 너무 많아요
그대와 잠시 웃던 매 순간마다
달콤한 순간은 왜 날 항상 두렵게 하죠

얼려둔 내 마음을 녹이지 마요
두 볼에 눈물이 흐르면, 어떻게 하려고
모든걸 믿으라고 말하지 마요
한 번 더 무너져버리면, 어떻게 하라고, 그 때 난

숨겨둔 내 마음을 읽지 말아요
참았던 말이 쏟아지면 어떻게 할래요
긴 시간 흐른 뒤에 곁에 있다면
그 때는 다 얘기할게요, 사랑했었다고, 그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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