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 않게
조금씩 다가와서는 내게
속삭이듯이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너가
조금 이상해 보여
정신이 조금 나간 것 같아
어디 아프냐고
물어봐도 답해주지 않아
갑자기 삐진 듯이
내게 등을 돌리고는
아무 말도 없이 가버려
그대로 연락 한 통도 없어
뭐 그렇게 된 건가
우리 헤어진 건가 워워
솔직히 실감이 아직 안나
어제나 오늘이나 달라진 건 없어
아무리 고민해도
곰곰이 생각해봐도 워워
솔직히 가슴 아프지 않아
오랜만에 달콤한 잠을
자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새벽에
문자가 와서 보니
내가 보고 싶다고 하네
그대로 문자를 지워줬어
어쩌면 우리 둘은
이런 운명이었나 봐
뭐 그렇게 된 건가
우리 헤어진 건가 워워
솔직히 실감이 아직 안나
어제나 오늘이나 달라진 건 없어
아무리 고민해도
곰곰이 생각해봐도 워워
솔직히 가슴 아프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