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손으로 나의 투박한
검지손가락을 네가 꼭 잡았을 때
그때 생각했지
네가 말할 때쯤엔
꼭 피아노를 가르치겠다고
자그맣게 뛰는 너의 심장이
나의 귓가에 오롯이 담겨 질 때
그때 생각했지
네가 기댈 수 있는
건강한 내가 되어야겠다고
아가야 나는 너를
들꽃처럼 키우고 싶었단다
거친 바람을 견뎌낼
깊은 뿌릴 지닌
여리지만 단단한 꽃
가끔씩 힘이 들 때면
고갤 들어 하늘을 바라봐주련
보이지 않을 먼 곳에
가만히 반짝이는
빛으로 널 안아줄게
아가야 나는 너를
들꽃처럼 키우고 싶었단다
거친 바람을 견뎌낼
깊은 뿌릴 지닌
여리지만 단단한 꽃
가끔씩 힘이 들 때면
고갤 들어 하늘을 바라봐주련
보이지 않을 먼 곳에
가만히 반짝이는
빛으로 널 안아줄게
사랑한다 나의 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