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 um um um
푸른빛 가득한 계절이 오면
바람도 향길 머금을 때면
잊고 있었던 날이 떠오르고
난 눈을 감고서 기억을 되감아
나보다 큰 가방을 둘러메고
어색한 교복을 입고 갈 때
저기 서있는 너를 보고서 난
멈춰 섰었지 멈춰 섰었지 Yeah
아아아 아아아 불어오는 바람 속
아아아 아아아 너의 향기 가득해
그때 처음 마주친 소년
나무의 새도 노래하던
그 언젠가 꿈꿔왔던
갖고 싶던 첫사랑이
내 마음에 성큼 들어왔네
그때 처음 마주친 소년
미소가 예쁘던 그 소년
뒤돌아서 걸어가는
소년의 뒷모습 보며
남몰래 몰래 설레었네
오래 전 그날이 그리울 때면
빛 바랜 추억에 외로울 때면
잊고 있었던 네가 떠오르고
난 눈을 감고서 시간을 되감아
어제 봤던 소년의 뒷모습이
골목길 저만치 걸어갈 때
좀 더 가까이 네게 가고파 난
난 달려갔었지 달려갔었지 Yeah
아아아 아아아 불어오는 바람 속
아아아 아아아 너의 향기 가득해
그때 처음 마주친 소년
하늘의 구름 한 점 없던
그 언젠가 꿈꿔왔던
갖고 싶던 첫사랑이
이 봄 안에 성큼 들어왔네
그때 처음 마주친 소년
두 볼이 발갛던 그 소년
뒤돌아서 걸어가는
소년의 뒷모습 보며
남몰래 몰래 설레었네
아아아 아아
불어오는 바람 속 네가 가득해
아아아 아아
서투른 마음속 너의 향기만
그때 처음 마주친 소년
미소가 예쁘던 그 소년
뒤돌아서 떠나오는
아쉬움 감출 수 없어
남몰래 몰래 훌쩍였네
그때 처음 마주친 소년
이제는 추억이 된 소년
그 언젠가 꿈꿔왔던
갖고 싶던 첫사랑을
추억으로 둔 채 떠나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