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느날 랩도 하고 연기도 하면서 목 뻣뻣하게
걸어가는데 어떤 행인이 글쎄 연기도 랩도 하는 왕잘난
양동근이 목 뻣뻣하게 지나가는데 거지가 나타나서
하는말이~
1집때도 그랬고 1.5집때도 그랫고 2집때도 시간에 쫓기네
그러고보니 벌써 앨범 3장이네 서포모어 징크스 넘겼네
촬영장에 서너시간 시속 200킬로 미터 때려밟고
다니며 가사쓰기도 이젠 질려 배우하랴 가수하랴 기진맥진
일보직전 밥이 밥인지 내가 밥인지 먹히고 먹히네
아홉살의 어린나이 스물다섯 건장하니 내 원수를 사랑하고
약한자를 도우며 내가 가진걸 나눠누고 서로서로 사랑하고
빈수레가 요란하니 벼가 고개숙이고 발없는 말이
천리가니 입조심해 입조심 니가 먼저 내가 먼저
한수접어 먼저 인간이 되어라 그리고 나를 이해하라
오른뺨을 때리거든 왼뺨을 데거라 강자에게 당당하게
맞서라 니가 누군지 돌아보라 그리하면 좋아좋아
모든일에 감사하고 쉬지말고 기도하고 항상 기뻐하고
당장 사과해
연기도 랩도 하는 왕잘난
양동근이 목 뻣뻣하게 지나가는데 거지가 나타나서
하는말이~ 착하게 살어 착하게 살어
여지껏 맘속으로 되뇌었지 난착해 아냐 그건 착각이야
내가 보기엔 넌 안착해
연예인이란게 그리 좋지만은
않아 내가 공인이란 것이 그리 자랑거린 아냐
여기서든 저기서든 개인일수 없는것이 권리보단 의무를
나보다 먼저 팬을 이내 웃음을 선사하고 나의 몸을 푸시
푸시 희노애락 표현하고 말 그대로 살신성인 부모님을
잘 만나 고생 모르게 타고나서 고치거나 포장되어 판치는이
안부러워 겸손해라 겸손 그러다 나중에 너 부끄러워 돈이
아무리 세상 최고 권력이라고는 해도 저승갈때 그 돈
짊어지고 가지 않거든? 근데 이건 알아둬 너 살아생전
얻어먹은 배부르게 니얼굴에 먹칠한 그 많은 욕은 평생
따라다녀 이승에서 저승으로 지옥에나 다음생에 자자손손
대대손손 물려줄래?
연기도 랩도 하는 왕잘난
양동근이 목 뻣뻣하게 지나가는데 거지가 나타나서
하는말이~ 착하게 살어 착하게 살어
여지껏 맘속으로 되뇌었지 난착해 아냐 그건 착각이야
내가 보기엔 넌 안착해
이번 영화 끝나고 또 다음 영화 준비하고 내년 오월
세금 땜에 아껴쓰고 저축하고 한푼 두푼 모아모아
부모님께 집 한칸을 간만에 서울와서 친구들과 술 한잔을
작은형이 장가가야 나도 준비하는데 큰 형수님 순산하실
조카 위해 이 삼촌이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이 족구린내 나는 시궁창에 태어난건 유감이지만
그래도 알고 보면 좋은 사람들 많어 너에게 그 저주가
끊어 지기를 선포하노라 삼촌이 기도할게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분간치도 못하는 이들은 야 받아 적어
착하게 살어 제발 착하게 살어 악하게 살어
지옥은 24시 가시방석 따겁데
착하게 살어 제발 착하게 살어 악하게 살어
지옥은 24시 뜨겁고 무지 덥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