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그대로

조용필


그대는 바람이었나 꿈속의 여인이었나
눈물은 빗물이 되어 내 마음 젖어 드네
누구나 슬픈 기억을 가슴에 담아 둔 채로
흐르는 시간속에서 타인이 되어 가는 것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이지만
더 이상 잡을 수 없어
흐르는 세월 속에 지워지겠지 운명처럼

아침이 오면 나는 눈을 뜨겠지
밤이 오면 잠 들어야 해
예전 그대로 사랑을 잃은 고독한 모습으로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이지만
더 이상 잡을 수 없어
흐르는 세월 속에 지워지겠지 운명처럼

아침이 오면 나는 눈을 뜨겠지
밤이 오면 잠 들어야 해
예전 그대로 사랑을 잃은 고독한 모습으로

서둘러 술잔을 비워 슬픔을 달래 보지만
보내는 괴로움일까 홀로된 외로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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